경기대학교 대학원 범죄심리학과 하반기 입학심사

평소에 이런 글을 잘 안쓰는데,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정보를 얻으실 수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심리학과 학생들) – 이 블로그의 진심은 10년 넘게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친구와도 같습니다.

반말이 불편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ㅠㅠ 메일(메시지 아님)로 보내주시면 존댓말 드리겠습니다.

– 우리나라 대학(학부)에 심리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범죄심리학과는 더욱 적습니다.

사실 모르겠어요.. 경기대학교, 동국대학교에 대해서..? ㅠㅠ 저는 학부 때 범죄심리학 수업을 한 번만 들었는데, 같은 반 친구들도 범죄심리학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에서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기대학교 보구 이수정 교수가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아이들에게 IT지식을 가르치는 것보다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문제가 노출되더라도 문제를 잘 해결하여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지원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힘이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지원 동기에 이렇게 썼고, 연구 계획에는 제가 전문성을 갖고 있는 프로그래밍 분야에 심리학을 접목하는 방법과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심리학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적어봤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 경험이나 자격을 과장하기보다는, 어떤 화려한 언어도 없이 최대한 담백하게 썼습니다.

그때 더 멋지게 쓸 수도 있었는데, 유교소년의 겸손함이 발동하는 것 같아 짧게 적어봤습니다… 엉망이네요… – 원문 지원시 동기를 제출했습니다.

지원서와 연구계획, 그리고 졸업증명서와 성적, 성적확인서도 받고 제출했는데… 이 글을 읽고 있는 학부생 중에 혹시 학부 성적이 걱정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장담합니다.

내 성적은 너보다 낮을 거야. 정말 엿같은 방법으로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수업을 듣는 것보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친구들과 술 한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GPA… 내 GPA가 더 높았어요. 낮을텐데.. ㅎㅎ;; 자랑하는 게 아니고… 아무튼 100점 만점 환산 GPA는 확실히 90점은 아니고 80점 조금 넘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후회되는 것은 ‘어? ‘내 학점은 생각보다 높은데? (사실 그거 헛소리야)’, ‘좀 더 재밌게 놀았어야 했는데..’ 대학생이라면… 더 놀아보자. 놀라는 것은 틱톡을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라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환경을 만나면서 세상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뜻이다.

아, 지금 생각해보면 이력서에 세계일주를 했다는 얘기도 안 썼는데… 아무튼 유웨이에 지원서를 제출했고, 면접 당일에도!
알아야 할 것은… 대학원 강의실 건물에서 시험과 면접을 봤습니다… 이 건물의 위치는… 매우 높습니다… 언덕 꼭대기에 있습니다.

아니요, 언덕이 아닙니다.

산이다.

산 정상이에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준비를 하고 걸어가야 합니다.

네이버나 구글맵에는 고도가 잘 표시되지 않아서 그냥 걸을 계획이라면… 힘들겠지만… 사실 저는 차로 이동했기 때문에 별 상관 없었습니다.

.. 올라가면서.. ‘어? 이 언덕이 장난이 아니네요.. 이게 뭐죠.. 왜 자꾸 올라가는 걸까요.. 응?’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그 순간의 일화. 차를 타고 언덕을 기어오르다가 옆을 보니 한 여학생이 힘들게 언덕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창문을 내리며 ‘대학원 면접이 있다면 차를 타고 갈래?’라고 말했다.

하려고 했는데… 남학생이면 상관없겠지만 여학생이니까 바람피우는 것처럼 보일까봐 그냥 올라갔더니… 그리고 우리 면접실에서 같은 조로 만났네요;; 힐을 신고 산에 오르는 게 힘들었을 텐데… 조금만 더 용기를 냈다면 그 사람은 좀 더 편안하게 면접을 준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정말 더웠던 날.. (면접 끝나고 같은 조 사람들 태워다줬는데.. 더웠고 지루했음..) 면접은 본교 종합강의실에서 진행됨 대학원. 10시까지였던거 같은데… 경기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에는 영어시험 관련 안내가 전혀 없었는데… 영어시험을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ㅠㅠ 안했어요 펜도 안가져가는데… ㅠㅠ 다행히 펜도 제공해주셨네요.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아 망했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심리학 원문도 잘 읽지 않고, 회화 위주로 영어 공부를 했기 때문에 ‘아, 망했어..’라는 생각으로 번역 시험을 봤습니다.

, 망했어 망했어.” 심리학과 관련된 문단을 번역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심리학 용어도 있어서 준비가 안 되면 번역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행스럽게도 학부 때 배운 개념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번역이 완벽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의미를 전달할 만큼은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지원번호를 기준으로 박사학위 지원자 분들을 따라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저는 1조였는데 총 6명이 같이 면접을 봤습니다.

. 교수님이 총 2명 면접을 보러 오셨는데.. 아무 질문도 안해주셔서.. ㅠㅠ 진짜였네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질문의 폭풍우… 하지만 저에 대한 질문은… 지원서 양식에 기초한 것입니다.

, ‘이게 맞나요?’, ‘이게 맞나요?’, ‘그렇죠?’, ‘ㅇㅇ?’ 이런거만 물어보셨는데.. ㅠㅠ 그래서 그냥 그렇다고 대답했는데… 마지막에 범죄심리학을 배워서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으시는데 ‘교수가 되고 싶다’고 하더군요. 대답하고 나왔는데.. 역대 가장 형편없는 면접이었어.. ㅠㅠ 면접관도 했고 경험도 많아서 잘할 줄 알았는데, 질문도 안해서 망한 줄 알았어. 가장 중요한 질문.. ㅠㅠ 아, 각 교수님들이 어떤 연구에 집중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 면접 때 어떤 교수님 연구실에서 일하고 싶은지 물어보셨어요. 물론 합격자들을 모아서 결정한 줄 알았는데… 그런데 면접 때 질문을 해주셔서 놀랐어요. 심리측정학 분야는 이수정 교수, 청소년교육 분야는 조영오 교수라고 했는데… 역시 이수정 교수 연구실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았던 것 같다.

. 남교사를 측정하고 싶은데요..그럼 어떻게 되나요? – 나중에 주변에 석박사 학위 있는 분들한테 물어보니 대학원에 가고 싶으면 교수님한테 미리 연락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렇게 하지 않았나요? 다른 사람들은 두 번, 세 번 지원하는데 너는 왜 그러는 걸까? 다음번에는 준비됐나요? 최선을 다해.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 안될줄 알았는데 합격했습니다.

. 실망시키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교수님들..-

– 그래서 앞으로 범죄심리학도로서의 진로를 추구하는 심리학과 학생들을 위해 이 블로그에 정보성 글을 꾸준히 올리려고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몇 년이 됐나요? 우리 꼬맹이가 잘 배워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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