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아들과 저는 처음으로 한라산에 혼자 오르려고 했습니다.
원래는 짧은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로 갈 계획이었는데, 남편의 직장이 갑자기 바뀌면서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취소하려고 했는데 이미 예약을 해놨는데 취소해도 전액 환불은 어렵다고 하시고 혼자 가라고 해서 고민 끝에 예약을 했어요 거절하지 않고 둘이서만 갔어요.
제주도에 가기 전부터 이번에는 한라산에 오르기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아들과 함께 한라산에 혼자 오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등산 경험이 많은 남편과 달리 저는 가끔씩만 함께 산에 갔을 뿐, 한라산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겨울 한라산에는 아이젠이 필수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한라산에 가기 전날 남편과 통화를 하다가 아이젠을 챙겼느냐고 물었습니다. 순간 나는 그것이 실수라고 생각했다. 한라산에는 아이젠이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급하게 아이젠 살 곳을 찾다가 다이소에서 아이젠을 살 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서둘러 다이소로 갔습니다.
놀랐지만 다이소에는 정말 모든 것이 있었습니다. 다이소에는 생각보다 아이젠 종류가 많았어요.
하지만 도시형 아이젠은요? 어반 아이젠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필요해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많은 제품 중 가장 튼튼해 보이는 어반 아이젠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사이즈는 프리 사이즈로, 일반적으로 230~280mm로 매우 넓습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들이 맞을까봐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도 도시형 다이소 아이젠 2개를 구입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라산! 우리는 둘 다 등산 초보이기 때문에 짧은 코스를 탔고, 그곳에서 보낸 4시간 남짓 동안 여러 곳에서 넘어졌다. 다이소 아이젠은 한 사이즈로 나오니까 아이 신발에서는 아이젠이 계속 빠지는데 내 신발에서는 안 빠지고 계속 돌더군요.
나는 ‘도시형’이라는 용어가 하이킹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발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발을 보면 아이젠 스파이크에 눈이 들어가 아이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하산을 마쳤고, 아이젠을 확인한 뒤 아들과 저는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거기에 있어야 할 발바닥에는 스파이크가 없었습니다. 나는 잘 살아 남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이소가 말하는 도시형은 눈이 많이 올 때 평지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등산삐삐!) 도시형 다이소 아이젠은 산을 내려오자마자 버리고, 집에 오자마자 다시 좋은 아이젠을 찾았습니다.
겨울 산행을 몇 번 더 하게 될지 궁금하지만, 아예 안 한다는 건 아니니까 괜찮은 물건 하나쯤은 비축해 두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비싼 제품은 필요 없고, 가성비 좋은 아이젠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크램폰을 발견했어요! 프리브랜드라는 곳이었어요.
가격도 2만원대 정도로 나쁘지 않고, 프리 브랜드의 모양도 다이소 아이젠과 전혀 다릅니다. 가시가 보기보다 훨씬 많고 날카롭죠?
프리브랜드는 이런 스파이크가 앞부분뿐만 아니라 뒷부분에도 있어서 앞으로 산에서 미끄러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물론 스테인리스라서 튼튼하고, 두께도 2mm라 깨질 걱정은 전혀 안 했다고 하더군요.
사이즈도 다양해서 자신의 발에 딱 맞는 사이즈를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지력도 뭐라 말할 수 있을까요?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을 찾기 위해 한라산을 10번을 더 찾아도 전혀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다.
실제로 신어보니, 이미 단단하게 붙어 있던 신발에 다시 한번 고정할 수 있는 이런 끈도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그 자리에서 구매하고 바로 프리브랜드 크램폰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불행하게도 다행스럽게도 하이킹은 아니었습니다.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인제이다 보니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산에 눈 쌓인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약간의 걱정을 안고 산길을 내려갔지만 아이젠은 전혀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발에 잘 맞고 예쁘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위에 추가 스트랩을 달아서 그냥 착용했을 때보다 훨씬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위와 아래가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어 눈 덮인 산 위 어느 곳을 밟아도 전혀 미끄러지지 않고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좋은 물건을 사는구나 싶었어요.
또 눈이 붙어버릴까봐 걱정했는데, 그런 생각은 전혀 불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긴장했지만 안전한지 확인한 후에는 편안하게 돌아다녔습니다.
올라갔다 내려왔다가 궁금해서 발바닥을 살펴보니 이상은 없었어요! 택배박스에서 방금 꺼냈을 때와 똑같았습니다.
케이스가 너무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어요. 이렇게 둥글고 네모난 케이스에 들어있었는데, 보관도 간편하고 개봉도 간편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러니 저처럼 등산을 많이 하지 않으시더라도 잊어버릴 필요가 있을 때 한 번쯤 해보시거나, 값비싼 장비보다는 가성비를 추구하신다면 이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장소.
다이소 아이젠을 저렴하게 살까 고민하신다면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급한 경우나 얕고 짧은 산에 있는 경우 일회용으로 사용하기에도 다이소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번 기회에 튼튼하고 괜찮은 장비를 구입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모두들 안전한 산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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