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증상 및 치료

담도암 증상 및 치료

안녕하세요? 그레이스의 라이프입니다.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로를 담도라고 하는데요. 담즙은 간세포에서 만들어져 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식사 후 십이지장의 유두부를 통해 배출되어 지방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같이 담도는 간 속을 지나는 간내 담도와 간을 벗어나 십이지장까지 이어지는 간 외 담도로 나뉘게 되는데요. 간 외 담도의 길이는 약 8cm인 가느다란 관으로 간문부, 원위부 담도로 구분됩니다.

담도의 암 역시 간내 담도암과 간 외 담도암으로 나뉘며, 세포 모양에는 차이가 없으나 간내 담도암은 해부학적으로 간암에 속하는데요. 그러면 오늘은 담도암 증상 및 치료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분당 서울 대학교 병원 출처

 

담도암 증상

담도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황달인데요. 암에 의해서 담도가 막히게 되면, 담즙이 흐를 수 없게 되고, 막힌 부분보다 위쪽에 있는 담도가 늘어나게 됩니다.

담즙이 가득 차게 되어 압력이 높아지게 되며, 결국 혈관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담도 폐쇄는 서서히 진행되는데, 담도염이 없는 한, 열이 나 통증 등의 증상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 때문에 피부와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이 생기게 됩니다.

담즙이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면, 담즙 내 빌리루빈이란 색소 때문에 노랗게 보이던 대변 색이 연한 크림색이 되는 회색 변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핏속의 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일부가 배설되어 소변 색이 붉고 질게 변하게 됩니다.

황달이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담즙 속의 담즙산이라는 물질이 빌리루빈과 함께 혈관 내로 흡수된 후 피부에 침착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는 비 특이적 증상으로 체중 감소, 피곤함 등이 나타나게 되고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우상복부 또는 심와부에 뚜렷하게 국한되지 않는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될 수 있다고 하네요.그리고 담도암 초기에는 황달 증상은 없고 비 특이적인 복통이나 간 기능 검사 이상, 담도염 증상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christnerfurt, 출처 Unsplash

 

담도암 치료 , 담도암 수술담도암은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담도암의 1차적인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 (담도암 수술)이지만 전체 담도암 환자 중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40~50% 정도에 불과합니다.

대개 영상학적 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고, 조직 검사의 진단 정확도는 높지 않은데요. 수술 전 반드시 조직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다른 질환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는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거나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 수술적 치료 ( 담도암 수술 )담도암은 담도에서 발생한 암이기 때문에 상당 기간 동안 담도 폐쇄가 동반되는데요. 이러한 경우 간 기능이 나빠져있기 때문에 수술 전 담도배액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담도배액술은 담도암의 위치나 침범 정도에 따라 내시경 혹은 경피적으로 시술하는데요. 담도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jonathanborba, 출처 Unsplash간외담도암의 경우 하부 담도암과 대부분의 중부 담도암에 대해서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하는데요. 중부 담도암도 종양의 특성상 담도벽을 따라 침윤을 하기 때문에 하부 담도암과 그 주위 조직으로 침윤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췌장, 십이지장 주위의 림프절, 신경 주위를 따라 침윤이 일어나기 때문에 동일한 수술을 해야 합니다.

간문부담도암이나 간내 담도암의 경우 간문부 담도만 절제하든지 간 내로의 침윤 정도와 방향에 따라서 미상엽절제를 포함한 우측 또는 좌측 간엽 절제를 해야 하는데요.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 보조 항암화학요법 혹은 보조 항암방사선요법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증명되지 않았다고합니다.

◆ 항암화학요법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나 수술 후에 남아 있는 암세포의 치료를 위해 항암화학요법이 시행되는데요. 환자의 전신 상태나 병의 진행 상태, 치료를 진행하면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담도암은 췌장암, 담낭 암처럼 항암제가 잘 듣지 않은 대표적인 암중 하나인데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술이 불가능하였던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을 하였을 때 평균 생존기간이 약 1년까지로 길어졌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의 중요성은 점차 확대되어 나갈 것 같다고 합니다.

  nci, 출처 Unsplash◆ 방사선 치료수술로 암의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나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가 없는 암에서는 국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될 수 있는데요. 그 외 진행된 종양으로 인해 골절 또는 통증이 나타날 때 증상 완화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nci, 출처 Unsplash◆ 광역학 치료최근 수술이 불가능한 간문부담도암 환자에서 국소적 치료로 광역학 치료를 시행하여 종양의 감소와 삶의 질 향상, 생존기간의 증가가 일부 기관에서 보고되었는데요. 광역학 치료란 광과민제를 혈관에 주입하여 암조직에 광고민제가 축적된 다음 레이저를 조사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방법입니다.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출처◆ 담도배액술담도배액술은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 할지라도 황달을 경감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황달이 지속되면 담도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간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게 되고 일부 환자에서는 가려움증을 호소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담즙을 배약하는 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1)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배액술( ERBD) :내시경을 이용해 십이지장에서 담즙이 나오는 바터팽대부를 통하여 담도의 막힌 부위를 찾아 인공배약관을 삽입하여 담즙을 흐르게 해주는 시술인데요. 인공배액관이 폐쇄되면 다시 시술을 받거나 경피적 경간담도 배액술을 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및 금색 배액관 –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출처2) 경피적 경간담도 배액술 (PTBD) :몸 바깥으로 간내담도로 튜브를 삽입하여 담도에 정체되어 있는 담즙을 몸 밖으로 배출해 내는 시술인데요. 시술 후에는 튜브에 담즙 주머니를 연결하여 착용하게 됩니다.

담도염 및 황달이 조절되면 튜브를 제거하고 그 길을 통해 인공 배액관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nci, 출처 Unsplash 오늘은 담도암 증상 및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의 조발생율은 인구 10만 명당 9.8명으로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여자에게서 조금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발생을 하고 췌장암과 마찬가지로 예후가 매우 좋지 않아서 기타 담도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전체 암 사망환자 중 담낭 및 기타 담도암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9%로 6위라고 합니다.

그리고 담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3.2%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초기에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수술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담도암 1기의 경우 생존율은 53%, 2기는 주변 장기와 조직, 림프절에까지 암이 약간 침범한 상태로 2기 담도암 생존율은 26%, 완전 침범한 담도암 3기 생존율은 12%, 담도암 4기 생존율은 한 자리 수로 떨어지는데요. 먼 곳에 있는 장기까지 원격 전이된 상태이기 때문이며, 담도암 5년 생존율은 3.2%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담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간 흡충증의 예방을 위해 익히지 않은 민물고기를 피하고, 간흡충에 감염되었을 때는 치료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간내 담석증 혹은 담도 낭종 같은 선천성 기형 등은 절제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그 외 궤양성 대장염, 선천성 간 섬유종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