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인연 권혁택

새벽에는 꽤 추웠는데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랐네요. 그러나 잿빛 찡그린 하늘에서는 당장이라도 눈이 내릴 것만 같다. 오늘 저녁식사에 초대받았는데, 식당이 어디인지 몰라서 잠시 밖으로 나가서 식당을 확인하고 집에 왔습니다. 신영이 고향인 권혁택 선생님은 저에게 아주 친절하십니다. 독서를 좋아해서 대구 서점을 자주 찾는다. 가끔은 제가 읽을 책을 사주시고 선물도 주시고, 식사에도 초대해 주십니다. 그는 부잣집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육군 중령으로 전역했으며, 현재 임진왜란의 영웅 화산군 권응수 장군 추모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청력이 좋지 않아 전화를 걸거나 대화를 나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쨌든 나는 그 사람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고, 그 사람은 소중한 사람이다. 세월은 격동적이었습니다. 흔들리는 정부와 경쟁하는 거대 야당. 이 틈에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와 인류 전체가 그렇습니다. 아니,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암울한 시대입니다. 우리에게 정말 희망이 있는 걸까요?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어려운 세상에 직면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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