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방과후 특수적성교육 공개수업 참여 현황

안녕하세요, 저는 세 명의 터프한 자매를 둔 엄마입니다.

큰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2학년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진행하던 방과후 특수적성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가 제공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경험을 쌓게 하고 싶었습니다.

2학년 1학기에 배웠던 방과후 특수적성교육이 공개수업과 결과 전시로 진행된다고 해서 학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는 요리, 주판, 줄넘기, 미술 등 다양한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2학년 1학기에는 주판, 컴퓨터, 바둑, 방송댄스 등 다양한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매일 바뀌는 방과후 특수적성교육 일정에 맞춰 딸아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공개수업으로 진행된 과목 중 방송댄스 과목에 참여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날씬하고 젊고 예쁘셨어요. 제 딸이 선생님이 예쁘고 인기가 많다고 했어요. 선생님이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하더군요.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방과 후 특수적성교육 방송 댄스 오픈클래스 내용은 아이브의 “HEYA”였습니다.

그날 처음 들은 아이돌 곡이었는데, 지금도 귀에 맴돌아요. 계속 반복해서 듣고 연습하니까 잊을 수가 없었어요. 선생님이 동작을 하나하나 가르쳐 주실 때는 아이들이 느린 템포로 배우고, 동작이 맞으면 다시 같은 템포로 연습해서 박자감을 잡았어요. 뒤에 앉아서 오픈클래스를 지켜보니 아이들 수준 차이가 꽤 있는 듯했어요.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배우신 분도 있고, 실제로 1학년도 섞여 있는 분도 있었어요. 오래 배우신 아이들은 춤의 형태와 리듬이 다르다는 게 확연히 드러났어요. 소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에 이름까지 붙여서 그룹별로 연습해서 단합력을 기르게 했습니다.

그런데 수업 중간에 한 아이가 엄마가 안 와서 울기 시작하더니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차분하고 집중하는 듯 보였지만 아직 어렸습니다.

1, 2학년입니다.

‘HEYA’라는 노래로 몇 번 더 연습하고 정식 캠 영상을 찍어서 방과후 특기교육 방송 댄스밴드 모임에 올려주면 피날레이자 마무리가 될 겁니다.

밴드에 영상을 올려주셔서 소중한 경험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방과후 특기교육 방송 댄스에 관심이 없고, 방과후 수업도 더 이상 듣고 싶어하지 않아서 지금은 수강하지 않고 있습니다.

짧지만 다양한 경험을 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1학년 때 배웠던 요리수업을 더 좋아합니다.

다음 방과후 특기교육 신청할 때 요리수업을 다시 수강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처음에는 컴퓨터 수업을 좋아했지만, 숫자 연습만 하게 되어 지루하다고 했습니다.

집중력과 계산을 위해 주판과 바둑을 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거절하지 않고 잘 따라와서 정말 고맙습니다.

방송댄스를 하면서 요리는 그만두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요리반에 다시 등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주 다른 요리를 배우고, 직접 만든 요리를 가져와서 가족을 먹여 살립니다.

완전 재밌는 딸아이는 여성스러운 여자아이이고, 성격이 차분한 딸아이가 방송댄스를 하게 되어 적성에 맞지 않았습니다.

방과후 특기교육의 본래 취지는 조금씩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잘 활용되고 있는 듯합니다.

다만 학원이나 학교와 달리 방과후 특기교육의 특성상 장기적인 교육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녀가 앞으로 어떤 분야에 집중할지, 어떤 도전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녀가 하고 싶은 일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어머니,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