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만난 사람들
통영의 옛 이름은 충무이다. 충무를 여행하면서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생각난다. 처음 만난 사람이 남파랑길 28코스를 트레킹하면서 만난 선촌리 할머니였다. 80이 조금 넘은 것 같은데 허리가 90도 굽어 있어서 펴질 못해요. 할머니는 자비심이 많고 온화한 성격으로 시어머니를 닮았습니다. 허리도 마음도 똑같습니다. 그날은 해질녘에 코스를 걷다 지쳐서 동네 어르신 두 분이 쉬고 계시는 정자에 가서 길을 물어봤습니다. … Read more